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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리 집에 온 강아지 필수 훈련반려인의 준비 2023. 12. 20. 16:37반응형
이번 포스트에서는 처음 아가를 집으로 데려왔을 때 어떻게 가족들과 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할지 알아볼 예정이에요. 가족들과 같이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고 밖에서도 낯선 사람들과 강아지와 잘 어울려 살기 위해 훈련은 필수 조건입니다. 어떻게 해야 더 똑똑하고 행복한 반려견과 반려인이 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강아지와 성견 모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 이름 훈련
강아지에게 새로운 이름을 익숙하게 듣고 이해하는 훈련이 제일 중요합니다. 충분한 칭찬과 간식을 통해 아이가 이름을 알아들었을 때 칭찬해 주고 간식을 주어 긍정적인 경험과 연결을 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중간에 이름을 바꾸지 말고 일관성 있게 사용하면서 강아지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강아지의 집중력은 짧기 때문에 짧고 강력한 훈련 세션을 통해 이름을 익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름을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혼내지 말고 충분한 시간을 주어서 아이가 새로운 이름을 좋아하고 억양과 발음에 적응하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 기본 트릭훈련
'앉아' '기다려' '이리 와' '엎드려'라는 기본 트릭으로 강아지들이 인식하고 가족들의 말을 잘 듣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간식으로 앉는 법과 엎드리는 법 음식을 앞에 두고도 주인이 허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법, 불렀을 때 바로 주인에게 오는 훈련을 통해 산책할 때나 다른 사람들을 봤을 때 주인이 강아지를 잘 컨트롤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훈련을 할 때에는 짧은 훈련 세션과 쾌적한 환경, 보상을 적절히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며, 아래는 기본 트릭을 가르치는 방법입니다.
앉아 (Sit)
- 강아지에게 손에 간식을 보여주면서 간단한 명령어 '앉아'와 함께 손을 높이 들어 올립니다.
- 강아지가 머뭇거리지 않고 앉으면 즉시 간식을 주며 칭찬합니다.
- 이 동작을 반복하여 명령어와 앉는 동작을 연결시킵니다.
엎드려 (Down)
- 강아지에게 '앉아'를 명령하고, 간식을 든 손을 더 내려 '엎드려'라고 명령합니다.
- 강아지가 앉아있는 상태에서 손을 따라 몸을 눕혀 내리도록 유도하고, 성공하면 간식과 함께 칭찬하고 이를 반복합니다.
기다려 (Stay)
- 강아지에게 '앉아'와 '엎드려' 명령을 내린 후, 손을 내리면서 '기다려'라고 말합니다.
- 강아지가 움직이지 않고 지켜서 있으면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합니다.
점프 (Jump)
- 강아지가 주인 앞에 서 있는 경우, 간식을 든 손을 높게 올리며 '점프'라고 말합니다.
- 강아지가 손을 따라 높이 뛰어오르면 즉시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합니다.
손 (Hands)
- 강아지에게 '손' 명령을 내리고, 손을 내밀면서 강아지의 앞발을 잡아줍니다.
- 강아지가 주인의 손에 앞발을 내민다면 간식과 칭찬으로 보상합니다.
# 목줄훈련
강아지에게 필수인 산책과 운동, 이를 위하여 강아지가 목줄 하는 걸 무서워하지 않도록 훈련하는 건 가장 기본 훈련 중 하나입니다. 집에 처음 왔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잘 맞는 목줄을 골라 선택하고 아이가 익숙해 지도록 자주 마주치고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집처럼 익숙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시작해야만 강아지의 주의를 더 집중시키고 효과적으로 훈련할 수 있습니다. 너무 급하게 목줄을 채우기보다는 천천히 착용시켜 무섭지 않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처음 착용 시에는 불편하지 않게 느슨하게 시작해서 착용시간을 늘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을 시작할 때에도 강력하게 당기거나 꽉 조여서 강아지를 통제하기보다는 천천히 걷고 시키는 대로 잘했을 시에는 보상을 주며 산책 시 주인을 옆에서 잘 따라오는 법, 함부로 뛰거나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는 법을 잘 익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관성입니다. 항상 일관된 명령어와 보상을 사용하여 강아지에게 목줄 훈련의 규칙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신경질적이거나 불안해하지 않도록 천천히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여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집훈련
아이들의 방석이나 집을 만들어주고 강아지만을 위한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주면 좋습니다. 자신의 공간에 주인의 냄새가 밴 옷을 올려주면 아이들이 더 편하게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편하게 휴식하고 몸을 기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면 주인과 분리되는 독립된 공간에서 충분한 휴식과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인이 '집'이라고 했을 때 집으로 돌아가 기다릴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해 줌으로써, 집에 손님이 왔을 때나 강아지에게 통제가 필요할 때 '집'으로 강아지를 움직일 수 있도록 적응해야 합니다.
# 화장실 훈련
실내 배변훈련은 강아지 본인의 배변 냄새가 밴 패드를 화장실 구역에 배치해 항상 같은 곳을 화장실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절대 혼내지 않는 것입니다. 큰 소리 나 회초리는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더 잦은 실수를 일으키게 할 수 있습니다. 실수했을 때는 모른척하고 냄새가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치워주고, 화장실을 잘 가릴 때는 간식과 함께 충분한 칭찬을 해주며 실수를 인식하지 못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크게 느끼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실외 배변훈련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항상 일정한 시간에 외출하는 습관을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강아지가 배변을 언제 참고 언제 배출하는지 익숙해질 수 있으며, 특히 일어나거나 먹은 이후,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밖에서 활동한 후에 배변을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외출 시에도 사용되는 고정된 장소를 지정하여 배변을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며 배변 후에 주인이 뒤처리를 할 때 얌전히 기다릴 수 있는 훈련 또한 반복해야 합니다.
# 사회화 훈련
강아지도 사람과 같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충분히 집을 탐구하고 가족과 다른 동물을 탐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릴때부터 충분히 사람과 다른 동물의 냄새를 맡고, 움직임을 관찰하며 여러 가지 자극을 경험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안전하고 친화적인 강아지들과의 만남을 조성하고 친구를 사귀는 방법을 배우는 것 또한 강아지들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경험도 중요한데, 다양한 손님들이 왔을 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많은 사람들을 어릴 때부터 접하며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다양한 소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자동차 소음, 음악, 가게에서 나는 소리나, 공사 소리 등 너무 크지 않은 자극 안에서 다양한 소리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갑작스러운 소음에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떤 훈련을 하던지 인내심과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여 강아지 속도에 맞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의 사회화는 빠르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개별 강아지의 성격과 경험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진행시켜 주셔야 합니다.
# 목욕과 미용 훈련
강아지들이 목욕이나 미용을 무서워하는 경우는 매우 흔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물에 익숙해지도록 간식과 장난감을 이용하여 목욕 환경에 유도하여야 합니다. 이때 물은 절대로 강하게 트시면 안 되고 졸졸 흐르는 물로 발과 몸부터 천천히 몸에 적응시켜 물을 무서워하기보다 좋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여전히 목욕을 싫어한다면 같이 목욕해 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아이를 무릎에 앉혀서 같이 물에 들어가는 훈련은 강아지 정서에 가장 도움이 되고 효과적인 훈련법입니다.
빈도는 월에 1-2회 정도로만 하며, 약하게 흐르는 따뜻한 물에 눈, 코, 귀 주변에 물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며 훈련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강아지의 털을 완전히 건조해야 하는데 드라이기 소리를 무서워할 수 있으니 어릴 때부터 소리에 익숙하고 바람으로 털을 말리는 것에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발톱을 깎는 훈련도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발이나 귀를 아프지 않지만 충분한 압력으로 자주 많이 만져주면 평소에 만져지는 게 싫은 부위를 크게 불편해하지 않게 됩니다. 클리퍼의 소리나 모양을 무서워할 수 있으니 장난감이나 놀이처럼 강아지들 곁에 항상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클리핑시 너무 깊게 자르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아지들의 혈관은 발톱에서 잘 안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되도록 너무 많이 자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혹시 출혈이 발생한다면 멈추고 며칠간 발톱을 만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 기본매너 훈련
사람들에게 함부로 달려들거나 핥거나점프하지 않도록 하는 훈련이 어릴 때부터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기본 매너 훈련은 강아지가 사회생활과 가정에서 바르게 행동하도록 도와주는 부분입니다. 강아지가 옳지 않은 행동을 할 때에는 엄하고 낮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안돼! 라고 말하며 다치지 않을 정도의 조금 강한 세기로 아이를 밀어주셔야 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음식 먹을 때아이들이 함부로 달려들거나 조르지 않고 얌전히 기다리거나, 문앞에서 낑낑대지 않도록 아이에게 마음의 여유와 반복된 훈련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기다려'라는 명령어를 꼭 가르치고 강아지가 자리에 머무를 때까지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성공적으로 따라줬다면 간식과 칭찬을 사용하여 보상을 주어야 합니다. 강아지가 문틈 사이로 뛰어나가지 않고 문이 열리는 동안과 닫히는 동안 충분히 기다릴 수 있도록 하고, 낯선 사람들이나 강아지와 스스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적응하게 유도하여 주셔야 합니다.
# 반복 훈련
강아지들은 어린 아이들과 같습니다. 한 번에 상황을 이해하기보다는 계속되는 반복을 통해 학습하고 습득한 바를 이행할 수 있도록 훈련을 계속해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해서 반복훈련을 해준다면 강아지들은 각자 속도에 맞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반복과 긍정적인 태도와 아이들의 배움이 느리다고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체벌을 한다면 강아지들은 습득보다는 겁을 먹고 더 가족이 되기 어려워집니다.
반려인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행복한 가족이기 때문에 항상 충분한 시간과 간식, 칭찬으로 강아지를 기다려준다면 더 좋고 큰 사랑으로 보답해 줄 것입니다.
반려이즘(pawism)은 성숙한 반려문화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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