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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수면 자세 별 심리 알아보기반려견 행동에 대한 탐구 2024. 2. 28. 03:20반응형
안녕하세요. 반려이즘입니다.반려견이 자는 자세를 그냥 보고 넘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가 자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강아지의 수면 자세는 그들의 심리상태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신호들을 담고 있으며, 그래서 강아지가 어떤 자세로 자는지 그 의미를 알게 된다면 정서적 신체적으로 만족하는지 불편함은 없는지 알수 있게 되어 반려견의 삶을 개선해 나갈 수 있습니다.
1. 슈퍼맨 자세로 잠자기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명예교수 이자 꿈을 저자인 스탠리 코렌 박사는 슈퍼맨 자세를 하는 이유에 대해 온도가 관련이 되어있다고 밝혔는데요. 앞다리와 뒷다리를 쭉 뻗고 온몸을 뻗어 자는 자세입니다. 주로 더운 날씨에 시원한 바닥을 찾아서 자는 경우가 많아요. 또는 잠깐 쉴 때 취하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이 자세로 자면 작은 소리에도 쉽게 깨어나는 특징이 있어요. 쉽게 말해서 심심해서 자고 있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더운 날씨가 아닌데도 강아지가 슈퍼맨 자세로 자고 있다면 강아지와 산책을 나가보는 건 어떨까요.
2. 사자 자세로 잠자기
사자 자세로 잠자기 사자 자세는 앞발을 앞쪽으로 쭉 뻗고 머리가 그 위에 올려진 상태로 눈만 감은 자세입니다. 이렇게 자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비상대기를 위함입니다.
보호자가 조금 있다가 산책을 가자고 부르거나 놀자고 자기를 부를 것 같은 경우 언제든지 빠르게 달려갈 수 있도록 비상대기를 위해 취하는 자세입니다. 그래서 불편하지만 사자 자세로 누워 잠시 동안 수면을 취하는 거예요.
두 번째는 불안할 때입니다.
깊이 잠들지 못하고 긴장된 상태로 주변 환경이 편하지 않아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못할 때 이런 자세를 많이 취합니다. 주변 환경에 예민한 강아지에게서 많이 보이는데요. 조금이라도 무슨 소리가 나면 빠르게 잠에서 깨어나거나 바로 일어나 도망을 가기 위한 자세입니다. 이럴 경우 경계를 풀고 편하게 자도록 쓰다듬어주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편한 자세로 깊게 잠을 잘 수 있을 거예요.
3. 도넛 자세로 잠자기
도넛 자세로 잠자기 강아지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수면 자세입니다. 자고 있는 모습이 도넛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강아지가 이렇게 웅크려 자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복부 보호 본능입니다.
반려견은 잠잘 때 본능적으로 자신의 취약한 부분인 복부를 보호하기 위해 몸을 웅크리며 자는데요. 수면 중 적에게 공격을 받더라도 심장 같은 주요 장기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는 체온 유지입니다.
강아지는 도넛 자세를 했을 때 체온 유지가 잘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따뜻하게 자고 싶을 때 이 자세를 취하곤 하는데요. 만약 반려견이 실내 공간에 추워 웅크린다면 실내 온도를 높여주거나 강아지가 파고들 수 있는 담요를 준비해 주시는 게 좋겠죠
세 번째는 정서적 안정입니다.
이 자세가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 대부분 웅크린 자세로 잠을 자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낯선 공간에 와서 정서적 불안감을 보이는 경우 이런 자세를 취할 수 충분한 관심을 주면서 주변이 시끄럽다면 조용한 상태로 바꿔주고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것이 있다면 제거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강아지가 집에서 몸을 웅크리고 자는 경우가 많다 면 더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넛 모양의 쿠션을 준비해 주신 다면 강아지가 더 좋아할 거예요.
4. 옆으로 누워 잠자기
네 다리를 한쪽으로 쭉 뻗고 몸을 옆으로 누워서 자는 일반적인 수면 자세입니다. 이 자세는 조금 전에 설명드린 슈퍼맨 자세와 달리 강아지가 깊은 잠을 자고 있다는 뜻입니다. 긴장을 푼 자세로 주변 환경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깊은 잠을 자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처음부터 강아지가 바로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보통은 처음에 다른 자세로 잠을 자다가 깊은 잠에 빠져들며 몸의 근육이 풀려 옆으로 눕는 자세로 바꾸게 됩니다. 자주 옆으로 누워 자는 대한 신뢰와 충성도가 높고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강아지가 평소 편안함을 느끼도록 보호자분들께서 아주 잘해주고 계신 겁니다.
5. 베개 베고 잠자기
강아지가 베개를 베고 자거나 쿠션에 머리를 올리고 잘 때가 있습니다. 이는 주변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살필 때 강아지가 고개만 살짝 움직이면 알 수 있기에 강아지는 베개에 기대서 자는 자세를 엄청 좋아합니다. 보호자님 베개를 이용해 자는 것은 보호자님을 향한 애정 표현이기도 한데요. 베개에 남아 있는 보호자님 냄새를 맡으면서 자고 싶다는 뜻이거든요.
베개에 남아 있는 보호자 냄새를 맡으며 안정감을 찾고 똑같이 자고 싶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강아지에게 적당한 높이의 베개는 강아지가 잘 때 더 편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주니 베개 역할을 하는 범퍼형 쿠션을 준비해 준다면 강아지 숙면에 큰 도움이 됩니다.
6. 배를 보이며 잠자기
강아지가 바닥에 등을 대고 자는 모습을 본 적 있으시죠. 사람도 아니고 이렇게 대자로 자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몸의 모든 긴장을 풀고 깊은 잠을 자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는 것과 마찬가지로 강아지가 가장 취약한 부분인 배를 내보이고 바닥에서 네 발을 모두 뗀 채 자고 있다는 것은 보호자와 주변 환경을 완벽하게 믿고 아무 걱정 없이 자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 이렇게 배를 까놓고 자면 털이 많이 없는 배 쪽에 공기가 잘 통하고 땀샘이 있는 발바닥으로 체온 조절 이 용이해져 강아지가 시원함을 느끼며 기분 좋게 잘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 요. 이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여도 배를 만지거나 건드리면 절대 안 감각이 예민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잠을 깨버리기 때문이에요. 깊게 자고 있을 때 건드리면 짜증 나듯이 강아지도 이때 잠을 깨우게 되면 공격성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이즘(PAWISM)은 성숙한 반려문화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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