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 하루에 얼마나 줘야할까? (Ft. 일일 사료량 계산법)

안녕하세요. 반려이즘입니다.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적정량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양이에게 필요한 하루 칼로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많은 집사분들이 생활 패턴 혹은 관리의 편리함 때문에 자율 급식을 시키는데 시간이 흐르게 되면서 자율 급식이 고양이 건강에 그다지 좋지 않고 뚱냥이가 돼 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제한 급식을 한다면 사료를 얼마나 줘야 할까?

고양이에게 필요한 적정 칼로리와 적정 체중인지 비만인지 파악을 시작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신체충실 BCS (Body condition score)

3단계를 기준으로 3단계보다 낮다면 마른 상태, 3단계를 초과한다면 비만상태로 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 :

갈비뼈, 척추뼈, 골반뼈가 튀어나와 있는 곳이 멀리서도 보일정도로 지방이 없으며 복부가 들어가 있다.

 

2단계 :

갈비뼈, 요추뼈, 골반뼈가 쉽게 보이며 지방이 거의 없어뼈가 튀어나온 곳이 보이는 상태로 1단계보다 조금 낫다.

3단계 :

갈비뼈가 쉽게 만져지며 요추뼈와 허리가 드러나는 상태로 배가 쏙 들어가 있으며 최소한의 지방만 있다.

4단계 :

갈비뼈가 쉽게 만져지고 최소한의 지방으로 덮여있으며허리는 위에서 보았을  들어가 있으며 배도 들어가 있다.

5단계 :

균형이 잘 잡힌 체형으로 잘록할 허리와 얇은 지방이 덮여있으며 배에 약간의 지방이 있다.

 

 

6단계 :

조금 많은 지방으로 덮여있으며 갈비뼈를 손으로 만질 수 있다. 허리라인이 명확하지 않으며 배가 들어가 있는 부분은 구분할 수 있다.

 

7단계 :

비만의 상태로 갈비뼈가 많져 지지 않으며 허리가 없고 배가 동그랗게 나와있다.

 

8단계 :

심각한 비만으로 갈비뼈를 만질 수가 없으며 배가 나왔음은 물론이고 지방이 요추와 몸 쪽 꼬리 부분에도 축적되어 있다.

 

9단계 :

8단계의 이상으로 얼굴, 다리에도 지방이 축적되어 있고 배가 아주 많이 나와있다.

 

육안상으로 봤을 때 5단계 이상은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 고양이 하루 필요 칼로리 계산 방법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 양보다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 되고 더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살이 빠져 건강이 안 좋아집니다. 그래서 적정량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R과 DER을 적용하여 계산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처음에 계산이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한번 계산해 둔다면 평생 고양이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기초 에너지 요구량 RER(Resting Energy Requirement)

-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고 있을 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칼로리

체중이 2KG 이상인 경우 기초 에너지 요구량 = 30 * 현재체중 + 70

체중이 2KG 미만인 경우 기초 에너지 요구량 = 70 * 현재체중 0.75승

 

하루 에너지 요구량 DER( Daily Energy Requirement)

-현재 내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활동지수라는 숫자를 곱해주는 방식입니다. 즉 DER은 RER*활동지수입니다.

 

고양이의 활동지수

중성화한 성묘 1.2, 운동량이 활발한 고양이 1.5, 중성화를 하지 않은 성묘는 1.4, 체중감량이 필요한 성묘 0.8, 체중 증량이 필요한 성묘 1.7. 4개월 이하 3, 4~6개월 2.5, 6~12개월, 임신 수유 중 3

 

예) 3744Kcal/kg인 사료를 4kg의 중성화한 성묘에게 급여했을 때

RER: 30 * 4KG+70 = 190, DER: 190*1.2=228kcal

즉, 하루 228Kcal를 필요량으로 1일 사료 급여량으로 계산해 보면228/3744 * 1000 = 60g입니다.이 계산을 토대로 하루에 주는 사료와 간식의 총칼로리를 계산하게 되며 이 칼로리를 넘어서거나 모자라서는 안 되는데요.현재 집사분들이 급여하는 사료를 보면 kg당 칼로리 혹은 100g당 칼로리가 표기되어 있습니다.만약에 표기가 안되어있다면 최소한의 정보도 표기되어 있지 않은 음식으로 절대 먹여서는 안 됩니다.

 

매일 주는 사료와 간식을 이 표시를 근거로 하루 양을 정해놓고 준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반려이즘(PAWISM)은 성숙한 반려문화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