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사료를 먹어도 될까

안녕하세요. 반려이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주제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같이 키우거나 혹은 강아지를 키우는데 고양이가 생겼을 때“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사료를 먹어도 되나요”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 강아지와 고양이의 신체적으로 차이

강아지와 고양이는 같거나 비슷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신체적으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강아지는 동식물, 먹을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먹는 육식동물로 강아지의 어금니는 섬유질인 식물 뿐 아니라 동물의 뼈까지 부술 수 있으며 탄수화물을 대부분 소화할수 있는 잡식성 동물입니다.

 

반면 고양이는 일명 작은 호랑이로 맹수들과 닮아있는데요. 고양이의 소화기관은 대장은 미숙하고 맹장은 거의 존재하지 않아 곡물, 식물을 소화하며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육식성 단백질을 섭취하여 에너지를 얻어야 합니다. 또한 긴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와 달리 짧은 소화기관의 구조는 식이섬유 소화는 떨어지지만 단백질이나 지방의 분해에는 효과적인 육식동물의 구조입니다.

 

# 강아지와 고양이의 영양구조 차이

강아지와 다르게 고양이는 비타민A, 타우린을 음식으로 섭취해주어야만 하는데요. 고양이 영양구조에 중요한 성분인 타우린은 눈건강과 심근세포의 기능 유지, 해독, 발육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타우린이 결핍되면 실명 혹은 심장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서로 다른 육식 동물이고 이에 따라 영양 요구량과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가 다릅니다. 아래는 위예시 외에도 몇 가지 다른 영양구조의 차이입니다.

 

1. 단백질:

• 강아지: 육류 기반의 단백질을 필요로 합니다. 동물성 단백질이 주로 필요하며, 아미노산의 다양성이 중요합니다.
• 고양이: 육식 동물로, 높은 수준의 동물성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필요합니다. 특히, 탈아미노산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보다는 동물성 단백질이 중요합니다.

2. 지방:

• 강아지: 다양한 유래의 지방이 필요하며, 영양소 및 에너지의 공급원으로 활용됩니다.
• 고양이: 지방이 높은 비율로 필요하며, 동물성 지방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아라키돈산과 같은 특정 지방산이 필수적입니다.

3. 탄수화물:

• 강아지: 적절한 양의 탄수화물이 필요하지만, 과도한 탄수화물은 피하며 소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 고양이: 육식성인 고양이는 탄수화물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당질을 처리하는 능력이 제한되어 있어, 단백질과 지방을 중심으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4. 비타민과 무기질:

•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 비타민과 무기질이 중요하지만, 양분 요구량과 일부 필수 영양소의 차이가 있습니다.
• 예를 들어, 강아지는 비타민 A를 적절한 양만 섭취해야 하지만, 고양이는 식물에서 얻는 베타카로틴을 비타민 A로 전환하는 능력이 제한적이므로 직접 비타민 A를 섭취해야 합니다.

5. 수분:

• 고양이는 수분을 강아지보다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육식성 동물로서, 사냥으로부터 얻는 수분이 일부 식사에 기여하지만, 추가적인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6. 탈아미노산:

• 고양이는 여러 아미노산 중에서 특히 탈아미노산을 중요하게 필요로 합니다. 이는 주로 동물성 단백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 강아지 사료와 고양이 사료의 차이점

이처럼 강아지와 고양이의 신체구조와 적절한 영양소의 비율이 다른만큼 사료의 영양성분이 다르게 배합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차이로 타우린 성분이 있습니다. 사람이나 강아지는 체내합성으로 타우린을 보충할수 있지만 고양이는 스스로 합성할수 없어 식품을 통해 보충해야 하는데요. 대게 강아지 사료는 타우린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고양이 사료에는 타우린이 포함되어 있기에 장기간 고양이가 강아지 사료를 먹게된다면 타우린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강아지는 고양이와 달리 많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이는 자칫 간에 과한 지방이 쌓이거나 병을 초래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고양이의 사료는 많은 양의 지방이 함류되어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이 맛을 좋아해 고양이 사료를 매우 잘 먹는 현상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지속적인 고양이 사료의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 잠재적인 문제점

강아지와 고양이의 신체적인 차이로 사료의 영양소 함량이 다르게 구성되는데요. 반대로 강아지가 고양이 사료를 장기간 먹는다면 상대적으로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장기간 급여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사료를 잘못 먹였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강아지가 고양이 사료를 먹었을 때, 혹은 고양이가 강아지 사료를 먹었을때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검색해 보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영양성분의 함량에 차이가 있을 뿐 당장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즉,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길냥이가 다가오거나, 고양이를 키우는데 유기견이 찾아왔다면 가지고 있는 사료를 급여하는 방법 역시 괜찮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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